[뷰어스=남우정 기자] 저예산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이 독립운동가 임명애 지사에 대한 왜곡 논란에 공개 사과했다. 

조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초등학교에서 열린 ‘파주 교하 3·1독립운동 기념비’ 준공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영화에서 등장한 임 지사에 대한 표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일제의 분열정책을 극복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기 위해 임명애 지사님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대해 너무 상상력을 발휘해 극화시킨 부분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 감옥 8호실의 유관순과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그 작품에서 임명애 지사의 이름이 거론되진 않으나 임산부라는 표현이 등장해 만삭의 몸으로 수감됐던 임명애 지사로 유추할 수 있다. 영화에선 유관순 열사에 대한 고자질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광복회 파주시지회 등에서 수차례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조 감독은 "향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DVD 발매 시 임 지사와 관련된 이 같은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을 집어넣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개봉 2주차,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