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이희진 씨 부모의 안타까운 죽음에 물음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경찰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려왔던 이희진 씨 부모 살해 피의자 신병을 확보했고 정확한 과정과 연유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희진 씨는 영어( 囹圄)에서 부모의 비보를 들어야 했다.
이희진 씨는 자신의 죄를 떠나 부모의 사망에 어떤 연유가 있는지 세간의 관심까지 주목된 상황에 처했다. 무엇보다 이희진 씨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도 적지 않다.
이희진 씨 부모 사망과 관련, 경찰은 세 공범을 잡지 못했다. 이들은 미리 철저히 마련한 경로를 통해 국외로 빠져나간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 구한 이들로 알려지는데 대체 이들이 생명을 빼앗는 일에 동참하는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혹은 다른 사연이 있는지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다.
다른 사연이나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문은 충분히 존재한다. 이들이 다함께 몰려다녔다는 점은 이들이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반대로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통상 강력범죄의 위험성을 인지, 소수로 움직이는 범인들의 패턴과 달리 너무 많은 인원이 다같이 움직인 점도 이들의 목적을 더욱 밝혀야 할 이유다.
만약 이들이 어떠한 원한이나 이희진 씨 혹은 그의 부모와 인과관계가 있어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면 쉽게 보일 수 없는 패턴도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대목이다. 범인들은 오랜 시간 이희진 씨 부모 집에 있었다. 또 돈의 가치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피의자가 2000여 만원 때문에 여러 명의 사람과 끔찍한 일을 도모했다는 점도 경찰 수사가 세밀하게 이뤄져야 할 이유로 꼽힌다.
한편 가내(家內)에 있었다는 5억여 원의 존재도 오리무중이다. 이미 피의자가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은데 경찰을 통해 유족이 돈의 출처를 밝혔음에도 이희진 씨와 결부시켜 상상력을 부풀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일부 여론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고 이희진 씨가 지은 죄와 부모 사건 또한 별개로 봐야 마땅하다면서 무차별적 비난과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