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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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손예지 기자] ‘어비스’ 배우들이 첫 대본리딩을 마쳤다.

오는 5월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 이하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내용이다. 2015년 ‘오 나의 귀신님’ 이후 다시 만난 유제원 PD와 박보영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서울 상암동에서 ‘어비스’ 출연자들이 모여 대본리딩에 나섰다. 유제원 PD와 문수연 작가는 “함께 하게 돼서 기쁘고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을 맞이했다. 

특히 주인공 박보영과 안효섭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박보영은 극 중 상위 1% 여신 검사 ‘고세연’ 역을 맡았다. 중앙지검 에이스의 날카로운 면모와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섭은 재벌 2세 ‘차민’으로 변신한다. 외모 빼고 모든 게 완벽했던 차민이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얻게 된 후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사고를 표현하게 됐다. 이렇듯 박보영과 안효섭이 뜻하지 않게 시작된 고세연과 차민의 새 삶을 어떻게 그릴지 관심을 모은다.

베테랑들의 연기도 기대된다. 이성재는 극 중 두 얼굴의 천재 의사 ‘오영철’ 역을 맡았다. 인자한 미소 뒤에 숨겨진 냉철한 면모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선을 연기한다. 또 변하기 이전의 차민으로 열연한 안세하는 현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 외에도 미스터리한 인물 ‘장희진’ 역의 한소희, 다이아몬드 수저 검사 ‘서지욱’ 역의 권수현, 차민의 어머니 ‘엄애란’ 역의 윤유선부터 이철민, 박성연까지 개성 만점 조연들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해 ‘어비스’ 제작진은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만큼 대본리딩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몰입도가 높았다”며 “’영혼 소생 구슬’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 장르에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비스’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후속으로 오는 5월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