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바뀌고 있다. 마음먹고 하는 기부가 재미와 함께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것. 그 중심에는 ‘퍼네이션(funation)이 있다.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인 ‘퍼네이션’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기부는 즐겁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부담 없는 기부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형태의 ‘퍼네이션’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구체적 참여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퍼네이션 GO!]에서는 다양한 ‘퍼네이션’의 방법을 스타의 체험기를 통해 소개하려 한다. -편집자주
[뷰어스=곽민구 기자]두 번째로 소개할 퍼네이션은 ‘기부하는 건강 계단’이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을 후원처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를 하게 되는 퍼네이션 방법이다.
‘기부하는 건강 계단’ 퍼네이션에는 가수 고승형이 직접 체험에 나섰다. 그는 지난 8일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에 있는 ‘기부하는 건강 계단’(후원 한국 야쿠르트)을 찾아 계단을 걸으며 퍼네이션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고승형은 기부하는 건강 계단을 체험 후 “계단 하나하나 선율이 담겨 있어 재미있는 것 같다”며 “위쪽 계단을 밟으면 멜로디가 나오는데 선율이 우리나라 특유의 음을 잘 살린 것 같다. 또 아래쪽 계단은 친구들과 함께 음을 하나씩 찍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기부하는 건강 계단의 장점을 묻자 그는 “첫 번째는 내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좋았고, 두 번째는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말 그대로 일석이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승형은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도 퍼네이션 참여를 권했다. 그는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체험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개의 계단을 밟으며 멜로디를 만들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꼭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1에서 '중랑천 박효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고승형은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할 게 없어’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