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캡처)
[뷰어스=문다영 기자] 최근 도서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 도서 리뷰 영상이 있다. ‘김미경의 북드라마’다. 김미경은 자신의 유명세와 별개로 진심어린 리뷰와 독자에 유익한 실천법을 통해 독서 읽기 열풍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뷰어스가 ‘김미경의 북드라마’를 자사 사이트를 통해 연재하기로 했다. ‘김미경의 북드라마’ 시즌1과 시즌 2의 책들을 오가며 더욱 다양한 도서들로 ‘책읽는 사회’를 도모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 ‘유튜브 레볼루션’이란 책은
김미경 : “제가 새벽녘에 이 책 읽다가 밤 샜습니다. 제니 도안이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 이야기가 인상깊어요. 제니는 아들의 병 치료로 인해 파산하고 절박했던 상황에서 세계경제공황으로 남편마저 일자리를 잃습니다. 그러다 자녀들의 추천으로 유튜브에 도전합니다. 제니는 튜토리얼이란 단어조차 몰랐던 인물이지만 자녀들의 설득에 도전하게 되고 50만명이 넘는 구독자가 뒤따르게 되죠. 강연은 물론이고 퀼트 천 판매로 대박을 치게 됩니다. 도시까지 일으켜 세웁니다. 그가 사는 해밀턴은 인구 8000명인데 이 중 400명이 제니로 인해 직업이 생겼습니다”
가장 창의적인 조직으로 불리는 유튜브. 이 곳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로버트 킨슬이 유튜브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뤄낸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업계의 거물, 최고의 플랫폼 비즈니스맨들을 직접 만나 유튜브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고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가운데 김미경은 퀼트 사업으로 대성공을 거둔 제니 도안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에 집중하는 법을 알려준다.
(사진=더퀘스트)
■ 주목, 이 대목
“실제로 겪은 것은 달랐어요. 젊은 세대가 편협함과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있다고 걱정하지만, 사실 이들은 온라인에서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굉장히 멋지고 또 복잡한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 멤버로서 자신들이 콘텐츠의 일부가 됩니다. 모두가 코멘트와 팬픽, 그림, 열정을 나누며 폭넓은 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레볼루션’ 中)
‘유튜브 레볼루션’은 현재 많은 이들의 니즈(Needs)가 무엇인지, 그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통로를 통해 보고 싶어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미경이 강조하는 점도 다르지 않다.
김미경 : “제니 도안, 이 분이 가지고 있었던 히든 탤런트는 ‘현재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현재를 알지 못하면 현재를 살 수 없습니다. 제니는 현재를 DVD로 봤고, 아들은 유튜브라고 명명했습니다. 현재를 알지 못하면 과거의 돈을 벌어야 하는 겁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도 현재를 파악하는 첫 단추가 되길 바라서입니다. 아무리 젊어도 현재에 살지 못하면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현재를 안다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영상 캡처)
■ 리뷰보다 ‘북액션’
“어떤 것 또는 어떤 사람이 단기간에 유명해지면, 흔히들 단번에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대다수는 불안한 마음으로 미지의 영역을 오래도록 탐험한 끝에 성공의 결실을 본 사람들이다. 수년간 기꺼운 마음으로 대중의 평가를 견디며 끈기를 갖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유튜브 레볼루션’ 中)
김미경은 책을 읽고 마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책을 읽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힌다.
김미경 : “제니의 영상을 사랑한 수많은 사람들은 공감하고 울었습니다. 제니를 통해 그가 사랑하는 것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배운 것이죠. 그래서 힐링과 치유를 경험한 겁니다. 자 첫째, 여러분에게는 어떤 진정성 있는 취미가 있을까요? 그것부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내가 누군가에게 제공함으로써 피드백을 받은 적 있나?’를 떠올려보세요. 큰 사회와 거래해서 좌절하는 것부터 배우지 마시고 작은 사회를 먼저 경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사랑을 전달하고 받는 진정성 있는 작은 사회와 거래해봤나?’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셋째, 내가 이걸 5년 이상 끌어갈 수 있나를 고려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누군가의 아름다운 취미는 매일 조금씩 공부하다 보면 완제품이 됩니다. 제니가 유튜브 채널을 만든 건 단순한 채널 생성이 아닌 수십년 간 만들어낸 자신 안의 완제품을 소개한 것입니다. 그게 성공포인트였어요”
※ 김미경의 ‘북드라마’는 ‘위북(We Book)프로젝트’ 일환이다. 작은 출판사 지원, 열악한 환경의 작은 도서관 도서지원, 미혼모 자녀 도서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처한 모두가 공평하게 책을 읽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