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걸캅스' 스틸)
영화 ‘걸캅스’가 개봉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걸캅스’는 7만 4721명의 관객을 동원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영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걸캅스’는 좌석판매율은 15.7%를 기록했다. 이날 11만 547명의 일일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어벤져스: 엔드게임’(9.6%)을 뛰어 넘은 것으로 앞으로의 성적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걸캅스’는 개봉 전부터 불거진 ‘젠더 이슈’와 이로 인한 평전 테러로 몸살을 알았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한 라미란의 말처럼 ‘걸캅스’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이후에도 ‘걸캅스’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하며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걸캅스’ 개봉 전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던 ‘나의 특별한 형제’는 이날 4만 73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3위로 떨어졌다.
전날인 8일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한 ‘나의 특별한 형제’가 ‘걸캅스’의 개봉으로 탄력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는 가운데, 손익분기점인 140만까지는 ‘걸캅스’의 입소문 여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