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는 ‘위너가 곧 장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냈다. 꾸준한 성장을 통해 이룬 결과다. 데뷔 5년 차인 그들은 뚜렷한 개성과 색깔을 완성해 가요계에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위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매료시켰다. 지난 1월 데뷔 후 첫 북미 투어에 나서 총 7개 도시 7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지난 15일 새 미니 앨범 ‘위(WE)’로 또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너무 행복한 투어였다. 우리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오래 체류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 투어도 투어지만 네 명이서 추억 여행하는 느낌도 컸다. 그래서 그 부분이 너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 또 신기했던 부분은 한국이나 아시아권에서는 봉을 들고 떼창을 하는데 미주 투어에서는 우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우리도 덩달아서 신이 났다.”(강승윤)
“성향도 그렇고 문화 재차도 신기했다. 내가 팬 분들에게 힘을 주고 와야 하는데 오히려 힘을 받고 온 것 같다. 사실 미주 투어 당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때였다.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개인적으로 좋았다.”(김진우)
“공연이 끝난 후 시간이 나는 날에는 멤버들끼리 관광 지역 등 다양한 곳을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멤버들끼리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위너의 역사에 굵직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 같다. 되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송민호)
강승윤은 미주 투어 중에도 곡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빨리 컴백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올해는 2018년 보다 더 바쁜 한 해를 보내서 공백기가 안 느껴지게끔 열심히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팬들에게 자주 표현한다. 사실 그런 말을 뱉어서 이걸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목표가 되고 큰 동기가 되는 거 같다. 팬 분들과 했던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휴식시간이 있어도 작업실을 한 번 더 나가게 되고, 공백을 줄이고 컴백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강승윤)
위너는 데뷔 타이틀곡 ‘공허해’를 시작으로 ‘베이비 베이비’ ‘릴리 릴리’ ‘에브리데이’ ‘밀리언즈’ 등 그간 발표한 곡을 연이어 히트 치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꾸준한 성장과 노력이 담긴 탓이다.
“올해 데뷔 6년 차다. 쳇바퀴 돌듯이 곡 작업을 해오다 보니까 그만큼의 성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컴백 주기를 앞당길 수 있는 위치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실력에 만족은 못하지만 앞으로 발전적으로 늘려서 주기를 좀 더 앞당겨 보겠다.”(강승윤)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만큼 포부도 남달랐다. 색다른 시도를 통해 위너의 다양한 색깔을 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나왔던 위너의 곡들은 청량한 느낌이 많다. 그래서 기분 좋은 음악이라는 평가를 많이 해주시는데 앞으로는 멋있고 무게 있는 음악도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다.”(강승윤)
“사실 이제는 위너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장르 위에 얹어도 많은 분들이 위너의 음악으로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다양한 곡과 장르로서 쾌감을 드리고 싶다. 또 내가 생각하는 위너의 장점은 진솔한 가사들로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가져가고 싶다.”(송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