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윈원 엔터테인먼트   데뷔 후 8년 동안 탄탄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었지만 누구나 그렇듯 강소리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2012년 '사랑도둑'으로 큰 사랑을 받고난 뒤였다. “저는 많이 웃는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트로트 무대에서는 많이 웃어야 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보면 잘 웃던데 저한테는 그게 무척 힘들었어요. 또 전 소속사랑 문제가 생기면서 분열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사랑 도둑' 활동을 마친 뒤 가수를 그만두겠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그때 그를 붙잡은 건 처음 트로트 가수의 길을 제안했던 아버지였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안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된다고 말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하와이 부르스’를 냈는데 그 뒤로는 안 한다는 말을 안 하고 있어요.(웃음) 이제는 멘탈이 단단해져서 10년까지는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특히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을 꼽았다. 지방 어디든 계속 따라다니면서 응원을 보내기 때문이다. “2017년쯤 팬클럽이 결성됐는데 그때부터 제가 어딜 가든 다 따라와서 노래할 때마다 구호를 외쳐주세요. 어떤 PD님은 ‘남자 팬클럽을 이렇게 꼬박꼬박 데리고 다니는 가수는 처음 봤다. 넌 반드시 될 거 같다’고 하실 정도로 다 따라오세요. 어디든 꼭 와서 저와 함께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죠.” 사진제공=윈원 엔터테인먼트 강소리가 이렇게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까지 그의 노래가 큰 몫을 한 것도 있지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강소리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3년 전부터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아마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제가 제일 먼저 시작했을 거예요. 요즘은 바빠서 잘 못하는데 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 야간 방송도 하고 있어요. 이번 달부터는 다시 제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아마 6월 달부터 재미있는 콘텐츠로 다시 팬들을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강소리는 작년 6월 ‘미워도 사랑해’ 발매 이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앨범 소식이 없다. 이에 대해 “좋은 음악이 나오면 항상 준비를 하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곡을 모으고 있고, 아마 올해 가을쯤 되면 아름다운 곡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특히 강소리는 시간이 흘러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곡을 선보이는 것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월드투어에 대한 큰 꿈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월드 투어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팬들이 다 같이 함께 야광봉을 들고 할 수 있는 무대요. 제가 춤도 그렇고 이것저것 많이 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거든요. 그런 무대에 서려면 좋은 곡으로 활동해야 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20년이 되든 30년이 되든 그런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어요.”

[마주보기②] 강소리 “‘사랑도둑’ 이후 가수 그만두려 해…이제는 월드투어가 꿈”

이채윤 기자 승인 2019.06.03 11:54 | 최종 수정 2138.11.03 00:00 의견 0
사진제공=윈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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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8년 동안 탄탄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었지만 누구나 그렇듯 강소리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2012년 '사랑도둑'으로 큰 사랑을 받고난 뒤였다.

“저는 많이 웃는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트로트 무대에서는 많이 웃어야 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보면 잘 웃던데 저한테는 그게 무척 힘들었어요. 또 전 소속사랑 문제가 생기면서 분열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사랑 도둑' 활동을 마친 뒤 가수를 그만두겠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그때 그를 붙잡은 건 처음 트로트 가수의 길을 제안했던 아버지였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안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된다고 말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하와이 부르스’를 냈는데 그 뒤로는 안 한다는 말을 안 하고 있어요.(웃음) 이제는 멘탈이 단단해져서 10년까지는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특히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을 꼽았다. 지방 어디든 계속 따라다니면서 응원을 보내기 때문이다.

“2017년쯤 팬클럽이 결성됐는데 그때부터 제가 어딜 가든 다 따라와서 노래할 때마다 구호를 외쳐주세요. 어떤 PD님은 ‘남자 팬클럽을 이렇게 꼬박꼬박 데리고 다니는 가수는 처음 봤다. 넌 반드시 될 거 같다’고 하실 정도로 다 따라오세요. 어디든 꼭 와서 저와 함께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죠.”

사진제공=윈원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윈원 엔터테인먼트

강소리가 이렇게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까지 그의 노래가 큰 몫을 한 것도 있지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강소리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3년 전부터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아마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제가 제일 먼저 시작했을 거예요. 요즘은 바빠서 잘 못하는데 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 야간 방송도 하고 있어요. 이번 달부터는 다시 제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아마 6월 달부터 재미있는 콘텐츠로 다시 팬들을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강소리는 작년 6월 ‘미워도 사랑해’ 발매 이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앨범 소식이 없다. 이에 대해 “좋은 음악이 나오면 항상 준비를 하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곡을 모으고 있고, 아마 올해 가을쯤 되면 아름다운 곡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특히 강소리는 시간이 흘러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곡을 선보이는 것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월드투어에 대한 큰 꿈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월드 투어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팬들이 다 같이 함께 야광봉을 들고 할 수 있는 무대요. 제가 춤도 그렇고 이것저것 많이 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거든요. 그런 무대에 서려면 좋은 곡으로 활동해야 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20년이 되든 30년이 되든 그런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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