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캠처
대한민국연극제가 이름을 바꾸고 본선에 오른 극작가에 대한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4일 조직위원회 측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조직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해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어 “한국연극협회와 서울연극협회에서 회원자격이 권리 정지된 극작가를 제명한다”라며 “충북대표단체의 공연을 불허한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연극제에는 전국 16개 시, 도를 대표하는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그 중 충북지역 대표로 ‘은밀한 제안’이라는 작품이 올랐으나, 이 작품의 작가는 지난해 미투 고발자가 된 극작가였다. 이에 조직위는 작가의 이름을 제명하고 공연까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조직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나, 하나, 한국연극협회와 서울연극협회에서 회원자격이 권리정지된 극작가를 제명한다.
하나, 충북대표단체의 공연을 불허한다관객 여러분과 연극인 모든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