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방송인 김제동을 둘러싼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에 이어 적지 않은 돈을 들인 지자체의 연예인 섭외 행태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김제동의 대전 대덕구 청소년 아카데미 90분 강연료가 1550만원으로 책정돼 파문이 일고 있다. 넉넉지 않은 재정에도 과도한 강연료를 지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고액 연예인 출연료 및 행사비용 문제는 김제동을 섭외한 대전 대덕구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전라남도가 '제58회 전남도민체전' 개·폐회식 행사에 최정상급 가수들을 섭외하면서 7억원 가량의 돈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당시 개회식에는 싸이와 거미, 인순이, 남진 등일 출연했다. 스타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지자체의 아이디어가 나쁠 건 없다. 더군다나 김제동이나 싸이, 인순이가 행사 무대에 서면서 얼마나 받는지는 온전히 그들의 '비즈니스'다.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면, 그건 스타를 섭외하는 지자체의 '가성비' 문제여야 한다.

전남도 '싸이'→대전 '김제동'…"7억원 짜리 공개행사에 1000만원대 강연"

김현 기자 승인 2019.06.06 09:23 | 최종 수정 2138.11.09 00:00 의견 0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방송인 김제동을 둘러싼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에 이어 적지 않은 돈을 들인 지자체의 연예인 섭외 행태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김제동의 대전 대덕구 청소년 아카데미 90분 강연료가 1550만원으로 책정돼 파문이 일고 있다. 넉넉지 않은 재정에도 과도한 강연료를 지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고액 연예인 출연료 및 행사비용 문제는 김제동을 섭외한 대전 대덕구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전라남도가 '제58회 전남도민체전' 개·폐회식 행사에 최정상급 가수들을 섭외하면서 7억원 가량의 돈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당시 개회식에는 싸이와 거미, 인순이, 남진 등일 출연했다.

스타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지자체의 아이디어가 나쁠 건 없다. 더군다나 김제동이나 싸이, 인순이가 행사 무대에 서면서 얼마나 받는지는 온전히 그들의 '비즈니스'다.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면, 그건 스타를 섭외하는 지자체의 '가성비' 문제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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