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몰라도 웃고 즐길 수 있고, 또 알아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첫 내한공연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뮤지컬 ’썸씽로튼‘에 대해 프레스콜에 모인 창작자들이 입을 모았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썸씽로튼’ 프레스콜이 열려 프로듀서 신재홍, 오리지널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극작·작가·작곡 커리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이 자리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뮤지컬을 몰라도, 영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볼거리 들을거리가 풍부했다. 오프닝에서는 ‘르네상스’이라는 넘버로 역사적 배경을 전했다. 얼마나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흥미로운 시대였는지 알려주는 장면이다.   이어 닉과 나이젤이 셰익스피어가 싫다고 외치는 장면이 펼쳐졌다. 자신이 준비 중인 작품 소재를 셰익스피어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나이젤이 부르는 넘버다. 동시대 사람으로 셰익스피어를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1막3장은 아이디어도 없고 빚 독촉을 받는 나이젤과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1막5장은 ‘썸씽로튼’의 킬링넘버인 ‘어 뮤지컬’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렌트’ ‘위키드’ 등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탭댄스 등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진다.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은 ”‘썸씽로튼’은 원작이 있는 게 아니라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이다“라며 ”뮤지컬과 연극이 조합된 작품이다. 가족들이 보기 좋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케빈 맥컬럼은 브로드웨이 제작자이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20세기 폭스사와 합작한 뮤지컬 법인 대표로 역임 중이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제작 중이다. 미국 외 최초로 오리지널 해외 공연을 하게 돼 한국을 찾았다. 작품에서 극작·작가·작곡을 맡은 커리 커크패트릭은 ”썸씽로튼‘ 송스루(뮤지컬이 대사가 아닌 넘버로 채워지는 극)가 아닌 북 뮤지컬이다. 스토리텔링이 매끄럽고 노래 톤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사에서 음악, 음악에서 대사로 전환하기 쉽지 않은데 이를 인용해 재미로 살리고 싶었다“라고 작품 특성에 대해 말했다. 이 작품은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2번 초연됐고, 이후 전미 50여개 도시를 돌며 두 번이나 투어 공연을 했다. 베스트 뮤지컬 상, 토니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아트 됐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 이 같은 ‘썸씽로튼’을 한국에 올린 주역 신재홍 대표. 그는 ”우연히 극을 봤다. 한국에서는 유명하고 진중하고 로맨스가 있고, 그런 작품이 주목받는데, 이 작품은 형제 우애, 가족이라는 테마도 있더라. 관람 후 참 행복했고, 많은 분과 함께 보고 싶어 이렇게 결정을 했다“고 작품을 올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썸씽로튼’이 라이선스 공연으로 다시 한국 관객들을 찾을 것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는 바컴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몰라도 돼”...웃고 즐기자 ’썸씽로튼‘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6.11 21:56 | 최종 수정 2138.11.21 00:00 의견 0

 

“공연을 몰라도 웃고 즐길 수 있고, 또 알아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첫 내한공연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뮤지컬 ’썸씽로튼‘에 대해 프레스콜에 모인 창작자들이 입을 모았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썸씽로튼’ 프레스콜이 열려 프로듀서 신재홍, 오리지널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극작·작가·작곡 커리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이 자리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뮤지컬을 몰라도, 영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볼거리 들을거리가 풍부했다.

오프닝에서는 ‘르네상스’이라는 넘버로 역사적 배경을 전했다. 얼마나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흥미로운 시대였는지 알려주는 장면이다.
 
이어 닉과 나이젤이 셰익스피어가 싫다고 외치는 장면이 펼쳐졌다. 자신이 준비 중인 작품 소재를 셰익스피어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나이젤이 부르는 넘버다. 동시대 사람으로 셰익스피어를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1막3장은 아이디어도 없고 빚 독촉을 받는 나이젤과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1막5장은 ‘썸씽로튼’의 킬링넘버인 ‘어 뮤지컬’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렌트’ ‘위키드’ 등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탭댄스 등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진다.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은 ”‘썸씽로튼’은 원작이 있는 게 아니라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이다“라며 ”뮤지컬과 연극이 조합된 작품이다. 가족들이 보기 좋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케빈 맥컬럼은 브로드웨이 제작자이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20세기 폭스사와 합작한 뮤지컬 법인 대표로 역임 중이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제작 중이다. 미국 외 최초로 오리지널 해외 공연을 하게 돼 한국을 찾았다.

작품에서 극작·작가·작곡을 맡은 커리 커크패트릭은 ”썸씽로튼‘ 송스루(뮤지컬이 대사가 아닌 넘버로 채워지는 극)가 아닌 북 뮤지컬이다. 스토리텔링이 매끄럽고 노래 톤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사에서 음악, 음악에서 대사로 전환하기 쉽지 않은데 이를 인용해 재미로 살리고 싶었다“라고 작품 특성에 대해 말했다.

이 작품은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2번 초연됐고, 이후 전미 50여개 도시를 돌며 두 번이나 투어 공연을 했다. 베스트 뮤지컬 상, 토니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아트 됐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

이 같은 ‘썸씽로튼’을 한국에 올린 주역 신재홍 대표. 그는 ”우연히 극을 봤다. 한국에서는 유명하고 진중하고 로맨스가 있고, 그런 작품이 주목받는데, 이 작품은 형제 우애, 가족이라는 테마도 있더라. 관람 후 참 행복했고, 많은 분과 함께 보고 싶어 이렇게 결정을 했다“고 작품을 올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썸씽로튼’이 라이선스 공연으로 다시 한국 관객들을 찾을 것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는 바컴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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