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진 집행위원장이 레지스탕스 영화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전 서울극장에서 열린 제2회 레지스탕스 영화제 기자회견에는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장, 오동진 집행위원장, 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영화제로, ‘분노하며 돌아보라 그리고 저항하라’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27편의 반제국주의 영화를 선보인다.

저항, 투쟁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투쟁 중인 사람들의 직접적인 이야기 보다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은 영화들이 많이 상영된다.

이에 대해 오 집행위원장은 “외곽을 더 다루고 싶었다. 사실 민감한 사안들을 감당하기는 힘들었다. 좀 더 보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해외, 과거의 작품들을 포진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영화제가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면 정면으로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영화제가 지속되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가 좋아진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진행되며 전 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뷰어스 장수정 기자 jsj8580@viewers.co.kr 장수정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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