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금기 제공)
국내 1인 가구 수가 560만을 넘어 전체 가구 중 28.6% 이른다고 한다. 혼밥 식당이나 소용량 제품, 역시 새롭지 않을 정도다. 혼밥을 하는 자취생들이 직접 요리를 하지 않고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식재료 관리에도 있겠으나 일부는 자신의 요리실력 때문에 도전하고도 쓰디쓴 실패를 직접 맛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요리 초보 혼밥 자취생들이 요리에 도전한다고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된장, 간장, 고추장, 소금 설탕 등을 제외한 활용도 높은 자취생 필수 소스를 소개한다.
■ 만능 소스 1위 ’굴소스‘
굴소스는 중국에서 유래한 소스로 1888년 중국 광둥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이금상(李錦裳)이 굴로 요리하던 도중 불 끄는 것을 깜빡해 실수로부터 만들어진 소스로, 이금기(李錦記)를 설립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이나 쿡방 속 셰프들이 레시피를 소개하며 굴소스를 넣는 모습이 자주 보였기 때문에 이제는 대중적인 소스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요리든 추가해 손쉽게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 요리 초보들도 쉽고 맛있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볶음, 튀김, 국, 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 역시 1인 가구를 위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영혼의 파트너 ’토마토 케첩 & 마요네즈‘
케첩과 마요네즈는 매우 익숙한 소스로 케첩은 서양 소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유래된 소스다. 대체로 토마토 케첩을 의미하며 토마토 과육을 갈아 씨를 걸러낸 뒤 조려서 농축시키고 설탕, 소금, 식초 등 향식료를 조미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튀김류를 찍어 먹는 디핑소스 용도로 많이 쓰이지만, 볶음요리에 추가하면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간단하게 오므라이스나 계란후라이에 뿌려 먹을 수 있기때문에 1인 가구에 잘 맞는 소스라 할 수 있다.
마요네즈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매력인 소스로 프랑스 ‘마옹(Mahon)에서 어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식물성 오일, 달걀노른자, 식초, 그리고 소금과 후추 등을 넣어 만든다.
마요네즈는 디핑 외에도 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 등 다른 소스와 섞어 또 다른 매력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볶음밥 등 여러 볶음요리에 조금 추가할 경우 고소한 맛을 잘 살려주는 매력이 있다. 데리야키 소스가 함께 있다면 밥에 김, 스팸을 더해 간편하게 스팸마요덮밥을 먹을 수 있다.
■ 육수 만들기 끝판왕 ’치킨 스톡‘
요리를 맛있게 하려면 생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육수를 내는 것이 훨씬 깊은 맛과 감칠맛을 낸다. 하지만 혼자 사는 자취생의 경우 대량으로 육수를 만들어 놓기 어렵고 냉장 보관에도 쉽게 상한다.
요리 때마다 만들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것이 현실이다. 치킨 스톡은 이러한 불편함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치킨 스톡은 닭고기와 닭 뼈, 각종 채소를 냄비에 끓여 만든 닭 육수를 뜻하지만, 물에 풀어 육수를 만들 수 있는 파우더나 큐브, 액상형 치킨 스톡 제품을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요리 초보들은 양 조절이 편리하고 물에 잘 용해되는 액상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킨 스톡은 육수 외에도 볶음류나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