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배우 고원희가 ‘퍼퓸’에서 예린과 재희(하재숙 분)로 1인 2역에 임하면서 중점을 둔 곳을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성록, 고원희가 자리했다.
이날 고원희는 “극한 직업이라고 불릴 만큼 극 안에서 하는 게 많다”라며 “방송을 통해 좋은 결과물로 접할 때 고생한 것보다 더 잘 나오는 거 같아, 앞으로도 몸을 사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린에서 재희로 변해가는 과정에 대해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둘 다 중저음이라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더라”라며 “가발을 쓰고 옷을 똑같이 입어서 그런지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하재숙의 편집본을 보면서 톤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고원희는 “감정 표현에 있어서 아직 결혼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아서 제 동생을 생각했다”라고 나이든 인물을 임하는 비결을 털어놨다.
그는 “동생이 두 명인데 한 명은 7살 어리고 막냇동생은 띠동갑이다. 부모님이 맞벌이라 두 동생을 돌본 감정을 살려서 임했다”라며 “극 중 동생이 실제 내 동생을 똑 닮아서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