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SNS 가수 유승준의 입국을 반대하는 여론의 입장이 여전히 거세다. 병역 기피는 17년 전 일이지만, 논란은 진행형이다. 이후 유승준의 해명은 거짓이 난무했고, 사과는 진정성이 없었다. 대중의 싸늘함이 이어지는 이유다. 1997년 데뷔해 ‘열정’ ‘나나나’ ‘가위’ 등의 곡을 히트시키면서 ‘건실한 청년’이미지를 굳힌 유승준은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 취득해 논란을 샀다. 방송을 통해 “입대하고 싶다”라고 말한 그가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결국 법무부는 그에게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그가 입국할 경우, 병역 의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승준은 2015년 아프리카TV ‘유승준의 13년 만의 최초 고백, 라이브’를 통해 대중을 만났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해 10월에 한국에 비자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당시 유승준의 아버지는 유승준은 군대에 가고 싶어 했으나, 자신의 말을 듣고 안 간 것이라고 눈물의 호소를 했지만,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 대중과 소통을 꾀했지만, 유승준의 태도는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두 번째 진행된 인터뷰 말미에는 “이번에 좀 멋진 거 같다”등의 스태프 목소리에 이어 유승준의 욕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아무리 눈물로 호소를 한들, 카메라가 돌아간 뒤 180도 변하는 그의 태도에 대중은 또 한 번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유승준이 입국을 원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재산’에 있다고 알려져 그에 대한 거부감은 더 커졌다. 미국 시민권자는 국외 재산까지 신청하지 않을 경우, 재산의 50%가 몰수당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벌어들인 그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국행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제껏 유승준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군대에 가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정작 갈 수 있을 때는 가지 않았다. 입대가 불가한 나이가 돼서야 입대를 하겠다고 하더니 병무청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70년대 생은 만 36세부터 군대에 갈 수 없다고 했다”라는 유승준의 발언에, 병무청은 “그런 법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게다가 2002년 한국 국적을 상실한 그가 병무청에 입대 관련 문의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해져 거짓 논란이 거세졌다. 몰라서 ‘실수’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이고 계획적이라는 것이다.   11일, 대법원에서 유승준이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이 열릴 예정이다. 그에게 한국 땅이 고향의 땅인지, 혹은 재도약을 꿈꾸는 기회의 땅인지 알 수 없다. ‘경제적인 활동은 하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F4 비자를 신청했다. 유승준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다른 방향이다.

’대법 판결 D-1’ 유승준, 영구 추방 vs 불명예 입국…‘싸늘’ 여론은 여전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7.10 17:09 | 최종 수정 2139.01.16 00:00 의견 0
사진=유승준 SNS
사진=유승준 SNS

가수 유승준의 입국을 반대하는 여론의 입장이 여전히 거세다. 병역 기피는 17년 전 일이지만, 논란은 진행형이다. 이후 유승준의 해명은 거짓이 난무했고, 사과는 진정성이 없었다. 대중의 싸늘함이 이어지는 이유다.

1997년 데뷔해 ‘열정’ ‘나나나’ ‘가위’ 등의 곡을 히트시키면서 ‘건실한 청년’이미지를 굳힌 유승준은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 취득해 논란을 샀다. 방송을 통해 “입대하고 싶다”라고 말한 그가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결국 법무부는 그에게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그가 입국할 경우, 병역 의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승준은 2015년 아프리카TV ‘유승준의 13년 만의 최초 고백, 라이브’를 통해 대중을 만났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해 10월에 한국에 비자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당시 유승준의 아버지는 유승준은 군대에 가고 싶어 했으나, 자신의 말을 듣고 안 간 것이라고 눈물의 호소를 했지만,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

대중과 소통을 꾀했지만, 유승준의 태도는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두 번째 진행된 인터뷰 말미에는 “이번에 좀 멋진 거 같다”등의 스태프 목소리에 이어 유승준의 욕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아무리 눈물로 호소를 한들, 카메라가 돌아간 뒤 180도 변하는 그의 태도에 대중은 또 한 번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유승준이 입국을 원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재산’에 있다고 알려져 그에 대한 거부감은 더 커졌다. 미국 시민권자는 국외 재산까지 신청하지 않을 경우, 재산의 50%가 몰수당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벌어들인 그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국행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제껏 유승준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군대에 가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정작 갈 수 있을 때는 가지 않았다. 입대가 불가한 나이가 돼서야 입대를 하겠다고 하더니 병무청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70년대 생은 만 36세부터 군대에 갈 수 없다고 했다”라는 유승준의 발언에, 병무청은 “그런 법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게다가 2002년 한국 국적을 상실한 그가 병무청에 입대 관련 문의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해져 거짓 논란이 거세졌다. 몰라서 ‘실수’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이고 계획적이라는 것이다.
 
11일, 대법원에서 유승준이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이 열릴 예정이다. 그에게 한국 땅이 고향의 땅인지, 혹은 재도약을 꿈꾸는 기회의 땅인지 알 수 없다.

‘경제적인 활동은 하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F4 비자를 신청했다. 유승준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다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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