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서버가 마비되면서 스크린골프 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의 전산 마비로 일선 가맹점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6일 골프존 전산 문제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2시간 째 손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금천구의 한 가맹점에서는 “지금은 예약을 받을 수 없다. 서버가 멈춘 상태”라면서 “본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안내가 없을 뿐 아니라 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서 언제까지 손님들 예약을 받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서울 강서구의 대형 업체의 경우 “손님 예약 전화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수화기를 내려놨다”고 말했다.
골프전 서버 마비가 손님이 몰리는 퇴근 시간 이후인 탓에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10개의 스크린골프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의 경우 해당 시간에 최대 60~100만원까지 매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인 것.
이와 관련해 골프존 측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원인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