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마어워즈
영화감독 및 평론가 피어스 콘란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9의 본선 진출 작품 특징과 심사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4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이하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9)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유동근, 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유수열, 영화 감독 및 평론가 피어스 콘란, 한국방송작가협회 정윤정,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양윤석이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단편과 코미디 부문 심사를 맡은 피어스 콘란은 “서사가 과거이며, 여성을 이야기를 다룬다는 특징이 있었다. 작품 상당수가 1920년대부터 2000대 초반을 배경으로 여성의 부당함과 불평등함을 잘 표현했다. 또 역사극의 특징을 잘 이용해 현재의 사회적 이슈를 잘 반영했다”라고 진출 작품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제작 퀄리티가 눈에 띄었다. 드라마인데도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했다.
피어스 콘란은 심사 기준에 대해 “지루하지 않은 서사, 탄탄한 스토리, 리듬감 있는 전개와 더불어 얼마나 사회적 이슈에 다가갔는지에 중점을 뒀다. 또 재기발랄한 기교와 극적 긴장감이 드는 작품을 중심으로 봤다. 중앙유럽과 서유럽에서 양적이나 질적으로 굵직한 작품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코미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작품이 가족을 중심으로 정치적, 사회적 불안감을 더했다. 주인공을 통해 개인적인 불안감을 마주보게 하고,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웃음 포인트를 느끼게 했다. 세상이 얼마나 요지경인지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매개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중요한 심사 요소에 대해서는 “독창성과 웃음 타이밍이었다. 연출자의 결단력도 보게 됐는데, 다변화된 콘텐츠 속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느냐가 관건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9 시상식은 8월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진행은 MC 전현무와 배우 조보아가 맡는다. 김남길, 장나라, 김동욱 등과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 대만 배우 송운화가 참석한다. 방송은 8월28일 SBS모바일2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8월 29일에는SBS채널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출품작VOD 프리미어 서비스를 시행하며 LG U+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