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제공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결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Mnet은 26일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19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 최종회에서는 그룹 엑스원의 최종 데뷔 멤버 11명이 선정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결과 조작 의심이 시작됐다.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득표 차이에서 2만 9978표 차이가 여러 번 등장하고, 특정 숫자 배열이 거듭되는 등 수상한 상황들을 지적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최종 득표수를 집계하고 전달하는 과정에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들의 해명으로는 풀지 못한 의혹들이 있었고, 결국 제작진은 수사 기관 의뢰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