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엔 대성이다. 그룹 빅뱅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5일 채널A ‘뉴스A’에서는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유흥업소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성은 빠르게 해명했다. 그는 매입 후 바로 군 입대를 해 건물 관리에 미숙했다며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 했다”고 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건물주가 이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뉴스A’에 따르면 해당 업소들은 간판도 없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 만큼 엘리베이터 안쪽에는 철문까지 달아 출입을 차단했다. 누가 봐도 의심스러울 만한 상황이었다. 대성의 해명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관리 소홀의 책임까지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7년부터 멤버들이 군 입대를 하면서 빅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둘러싼 논란들은 꾸준히 그들의 명성을 추락시키고 있다.
탑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복무 중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대체복무를 했다. 지드래곤은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복무 기간의 3분의 1을 병원을 포함한 외부에서 보냈고, 이에 지드래곤은 정당한 휴가나 병가였다고 해명했다.
유일하게 입대 전이었던 승리는 버닝썬 논란으로 탈퇴까지 했다. 입대 전 콘서트에서 “빅뱅 완전체 콘서트로는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며 휴식을 예고했지만, 입대한 사이에 5명 완전체 무대는 영영 이룰 수 없게 됐다.
그가 탈퇴는 했지만, 빅뱅 활동 당시에 버젓이 버닝썬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빅뱅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도 곱지는 않았다. 연이은 논란들에 빅뱅이 제대 이후 바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소집해제 한 탑은 자신을 찾아온 팬들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활동 의지를 표명했다. 탑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까지 남겼고, 글 말미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라는 당부까지 덧붙이며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탑의 의지 표명이 무색하게 이번에는 대성이 빅뱅에 타격을 입혔다. 여전히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배신감을 안겼다. 이전의 명성과는 더욱 멀어진 그들이 제대 이후에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을까. 빅뱅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도는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