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으로 한산한 유니클로 매장 / 사진=뷰어스 DB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1일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고 본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해 앵커가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서 개인청구권까지 다 해결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고 하는 것이 당초 취지였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가, 앵커가 다시 “그러니가 의원님 생각은”이라고 재차 질문하자 “저는 포함이 됐다고 봅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판결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가 간 국제법 조약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대행해 소송 당사자 등에게 보상하고 사후에 일본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게 정부가 보여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개인의 손해배상청구권은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고의로 지연시킨 박근혜 청와대조차도 인정한 바 있다”며 “송 의원의 무지와 몰지각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훼손하고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송 의원은 잊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우리 국민은 구한 말 식민지배의 치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우리 국민은 송언석 의원의 비굴한 망언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송언석 의원은 ‘자한당’보다 ‘자민당’이 더 어울리는 의원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한당 송언석 의원 “한일청구권에 개인청구권 포함”…與 “망언”

유명준 기자 승인 2019.08.02 09:29 | 최종 수정 2139.03.03 00:00 의견 0
불매운동으로 한산한 유니클로 매장 / 사진=뷰어스 DB
불매운동으로 한산한 유니클로 매장 / 사진=뷰어스 DB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1일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고 본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해 앵커가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서 개인청구권까지 다 해결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고 하는 것이 당초 취지였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가, 앵커가 다시 “그러니가 의원님 생각은”이라고 재차 질문하자 “저는 포함이 됐다고 봅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판결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가 간 국제법 조약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대행해 소송 당사자 등에게 보상하고 사후에 일본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게 정부가 보여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개인의 손해배상청구권은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고의로 지연시킨 박근혜 청와대조차도 인정한 바 있다”며 “송 의원의 무지와 몰지각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훼손하고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송 의원은 잊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우리 국민은 구한 말 식민지배의 치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우리 국민은 송언석 의원의 비굴한 망언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송언석 의원은 ‘자한당’보다 ‘자민당’이 더 어울리는 의원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