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제공
장영자 금융사기 사건이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장영자의 실체를 집중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장영자는 전두환 대통령의 인척이자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의 부인으로, 당시 한 달 생활비로 3억 원을 쓴 '큰 손'이다.
장영자는 1982년 7000억원대 어음 사기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2년 가석방됐다. 1994년에는 140억원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징역 4년이 선고돼 복역하다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또 장영자는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다시 구속기소 돼 2006년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장영자의 사기 행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5년 1월 출소한 뒤 같은해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지인들을 속여 총 6억2000만원을 가로챘다. 이에 장영자는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