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12일 ‘유열의 음악앨범’ 시그널송 및 OST 선곡에 분야 별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했다고 알렸다.
CGV아트하우스의 설명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부터 2005년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명곡들로 사운드 트랙을 구성했다. 특히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호흡해 온 현직 KBS cool FM의 라디오 PD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김홍범 PD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곡 자문 위원들이 선곡 과정에 참여하며 영화에 등장하는 라디오 속 음악에 현실감을 더했다. 더불어 그들은 제작 초반부터 제작진과 의견 교류를 하며 최종 OST를 완성하기까지 시대별 라디오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음악들을 선정하는 긴 과정을 함께 했다.
2일 CGV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폴킴의 스페셜 시그널송도 주목 받고 있다. 감성 보이스 폴킴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 윤석철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CGV아트하우스는 이번 스페셜 시그널송은 실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로고송이 제작되는 것과 흡사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방송인 ‘유열의 음악앨범’ 라디오 청취자들과 현재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관객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줄 대상으로 현직 라디오 PD에게 직접 추천 받은 프로듀서 윤석철은 본인의 재능을 십분 살려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완성시켰다. 프로듀서를 맡은 윤석철이 작곡과 연주 뿐 아니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이미지에 맞는 보이스를 지닌 폴킴을 직접 섭외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침묵’, ‘우리들’로 인상적인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으로 주목 받은 연리목 음악감독이 참여하며 시대별 감성을 담은 ‘유열의 음악앨범’ 만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우 감독이 ‘문장으로 말하면 음악으로 번역해 내는 능력을 가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연리목 음악감독은 시대를 대표하는 선곡 리스트는 물론, 주인공들의 감정, ‘유열의 음악앨범’만의 레트로 감성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오리지널 스코어를 선보이며 이번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