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루레인 포스터 추정화 연출이 뮤지컬 ‘블루레인’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에서 열린 ‘블루레인’ 프레스콜에서 추정화 연출은 “원래 제목은 ‘브라더스’였는데,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먼저 올라 다른 제목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추 연출은 “‘블루레인’은 죄에 관한 작품이다. 러시아 고전의 이야기보다, 현대적으로 풀고 싶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의 단어를 몰랐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악해질 수 있지?’라는 든다. 이런 감정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죄와 벌’을 뮤지컬로 만들고 싶었는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비슷한 물음을 던지고 있더라. 두 작품이 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사건이 더 명확해서 글을 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풀어냈다. 9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추정화 연출 “‘블루레인’, 죄에 관한 이야기”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8.13 17:20 | 최종 수정 2139.03.25 00:00 의견 0
사진=블루레인 포스터
사진=블루레인 포스터

추정화 연출이 뮤지컬 ‘블루레인’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에서 열린 ‘블루레인’ 프레스콜에서 추정화 연출은 “원래 제목은 ‘브라더스’였는데,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먼저 올라 다른 제목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추 연출은 “‘블루레인’은 죄에 관한 작품이다. 러시아 고전의 이야기보다, 현대적으로 풀고 싶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의 단어를 몰랐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악해질 수 있지?’라는 든다. 이런 감정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죄와 벌’을 뮤지컬로 만들고 싶었는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비슷한 물음을 던지고 있더라. 두 작품이 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사건이 더 명확해서 글을 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풀어냈다. 9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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