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문자메시지 공개로 진실 공방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페미니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재현을 두둔하는 여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일 강경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남성들은 합세해 안재현을 감싸는데 일부 여성이 구혜선을 매도한다"라는 취지의 성토 글이 게재됐다. 같은 날 디스패치가 구혜선의 기존 주장과 상반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도해 후폭풍을 일으킨 뒤 나온 반응이다.
해당 워마드 이용자는 "구혜선을 매도하는 건 나중에 자신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굴레다"라고 우려했다. 사실상 '진흙탕 싸움'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구혜선 안재현 부부 사태에서 여성인 구혜선을 비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반응은 문자 내용 보도 이후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까지 불거진 구혜선 비판 여론에 대한 반작용이다. 글쓴이는 특정 타 카페 게시물을 캡처해 공개하며 "이익을 보려 한다" "피 말리는 스타일"이라는 등 구혜선을 겨냥한 악성 댓글들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