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벤츠 스포츠카 구매 사실을 공개한 바 있는 노엘이 불명예에 휩싸이면서 정치계 '금수저'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노엘이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노엘은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타났다.
노엘의 이같은 불명예는 공교롭게도 부친 장제원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 딸의 특혜 의혹을 강도높게 비난한 바로 다음날 발생한 셈이 됐다.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라는 가짜뉴스로 홍역을 치렀던 조 후보자 딸에 이어 노엘까지 19세의 나이에 고가 자동차를 보유한 점이 새삼 도마에 오르면서 일반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재현될 여지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