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OCN 장르물의 명가 OCN이 이번에 인권을 정조준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를 모티브로 한 가상 조직 국가인권증진위원회를 통해 국내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아픔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KBS2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 아직도 회자되는 드라마를 연출한 김용수 PD의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제목은 ‘달리는 조사관’이다. 송시우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내용을 다루며,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에는 배우 이요원과 최귀화를 중심으로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 등이 출연한다. 언제나 뛰어난 연기를 펼치는 중견급 배우들과 함께 톡톡 튀는 신예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룬다. 그런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제공=OCN 먼저 김용수 PD는 “말 그대로 조사관에 대한 이야기다. 국가인권위원회를 소재로 한 소설이 원작이다. 국가인권증진위원회라는 가칭의 위원회를 두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법의 판결이 났지만, 위법하다고 느끼는 분들, 혹은 정상적 법 절차를 모르는 분들이 찾아온다. 진정이라는 것이 국가인권위원회가 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여기 여섯 분이 하는 역할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전작들을 보면 지금까지는 허세가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생활밀착형 내용 속에서 진행된다.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 끝까지 무사히 잘 마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차가운 이성으로 원칙을 앞세우는 한윤서와 뜨거운 심장으로 약자를 대변하고자 하는 배홍태는 이요원과 최귀화가 연기한다. 두 사람은 다른 성향으로 뛰어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요원은 최귀화에 대해 “연기적 호흡은 잘 맞는 것 같지만, 촬영하며 느끼는 것은 성향은 반대 같다. 그런데 그런 케미들이 저희 작품에서 오히려 잘 어울려서 잘 맞는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다. 그래서 즐겁게 잘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최귀화는 “이요원 씨는 너무 아름다우시고 저의 한참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드라마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까 오류도 많이 범했는데, 이요원 씨가 많이 잡아줬다. 그런 부분에서 경력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하고 반전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좋더라. 사실은 친하지만, 작품을 위해 안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거다. 오해는 없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OCN 이요원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김용수 PD를 1순위로 꼽았다. 전작 ‘베이비시트’를 감명 깊게 보면서 김 PD와의 만남을 원했다고 한다. 이요원은 “김용수 감독님의 작품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베이비 시터’를 감명깊게 봤다. 김용수 감독님과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장르물로 만나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명 원작인 소설은 한국 장르 소설의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인상 깊은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화 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김용수 PD는 “타 장르물처럼 액션이 가미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찾아오는 분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거나 동화되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장르적 차이가 아주 강한 드라마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는 에피소드가 여섯 개 정도 나오는데 그 속의 사건은 다 나온다. 원작은 소설이고 드라마는 배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거다. 2차원을 3차원을 바꿔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OCN 배우들이 먼저 이 작품에 기대를 높였다. 특히 진심이 가득한 마음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어필했다. 먼저 이주우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저도 ‘우리 드라마 너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저의 기대감 같이 느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은 “저희 드라마 끝까지 달리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으며, 오미희는 “우리가 쉬는 동안 누군가는 달리고 있다. 세상은 회초리를 대지만, 인권증진위원회는 손수건을 준비한 공간이다. 많은 분들이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짚었다. 장현성은 “많은 드라마도 영화, 연극도 만들어진다. 그래도 어떤 순간 이 작품을 통해 하고픈 얘기의 진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달리는 조사관’은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현장 종합] OCN이 정조준한 ‘인권’…‘달리는 조사관’이 신나게 밝힌다

함상범 기자 승인 2019.09.09 15:37 | 최종 수정 2139.05.18 0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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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의 명가 OCN이 이번에 인권을 정조준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를 모티브로 한 가상 조직 국가인권증진위원회를 통해 국내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아픔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KBS2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 아직도 회자되는 드라마를 연출한 김용수 PD의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제목은 ‘달리는 조사관’이다.

송시우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내용을 다루며,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에는 배우 이요원과 최귀화를 중심으로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 등이 출연한다. 언제나 뛰어난 연기를 펼치는 중견급 배우들과 함께 톡톡 튀는 신예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룬다.

그런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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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용수 PD는 “말 그대로 조사관에 대한 이야기다. 국가인권위원회를 소재로 한 소설이 원작이다. 국가인권증진위원회라는 가칭의 위원회를 두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법의 판결이 났지만, 위법하다고 느끼는 분들, 혹은 정상적 법 절차를 모르는 분들이 찾아온다. 진정이라는 것이 국가인권위원회가 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여기 여섯 분이 하는 역할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전작들을 보면 지금까지는 허세가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생활밀착형 내용 속에서 진행된다.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 끝까지 무사히 잘 마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차가운 이성으로 원칙을 앞세우는 한윤서와 뜨거운 심장으로 약자를 대변하고자 하는 배홍태는 이요원과 최귀화가 연기한다. 두 사람은 다른 성향으로 뛰어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요원은 최귀화에 대해 “연기적 호흡은 잘 맞는 것 같지만, 촬영하며 느끼는 것은 성향은 반대 같다. 그런데 그런 케미들이 저희 작품에서 오히려 잘 어울려서 잘 맞는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다. 그래서 즐겁게 잘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최귀화는 “이요원 씨는 너무 아름다우시고 저의 한참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드라마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까 오류도 많이 범했는데, 이요원 씨가 많이 잡아줬다. 그런 부분에서 경력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하고 반전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좋더라. 사실은 친하지만, 작품을 위해 안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거다. 오해는 없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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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김용수 PD를 1순위로 꼽았다. 전작 ‘베이비시트’를 감명 깊게 보면서 김 PD와의 만남을 원했다고 한다.

이요원은 “김용수 감독님의 작품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베이비 시터’를 감명깊게 봤다. 김용수 감독님과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장르물로 만나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명 원작인 소설은 한국 장르 소설의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인상 깊은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화 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김용수 PD는 “타 장르물처럼 액션이 가미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찾아오는 분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거나 동화되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장르적 차이가 아주 강한 드라마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는 에피소드가 여섯 개 정도 나오는데 그 속의 사건은 다 나온다. 원작은 소설이고 드라마는 배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거다. 2차원을 3차원을 바꿔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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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먼저 이 작품에 기대를 높였다. 특히 진심이 가득한 마음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어필했다.

먼저 이주우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저도 ‘우리 드라마 너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저의 기대감 같이 느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은 “저희 드라마 끝까지 달리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으며, 오미희는 “우리가 쉬는 동안 누군가는 달리고 있다. 세상은 회초리를 대지만, 인권증진위원회는 손수건을 준비한 공간이다. 많은 분들이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짚었다. 장현성은 “많은 드라마도 영화, 연극도 만들어진다. 그래도 어떤 순간 이 작품을 통해 하고픈 얘기의 진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달리는 조사관’은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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