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영화 ‘나쁜 녀석들’이 추석 경쟁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는 추석 연휴 4일(12일부터 15일) 동안 241만 4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67만 9781명이다.
‘나쁜 녀석들’은 개봉 첫날인 11일에는 같은 날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이틀째부터 역전에 성공,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마동석, 김상중 콤비의 유쾌한 액션 활약과 15세 관람가라는 낮은 등급이 경쟁작을 이긴 원인으로 평가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같은 기간 133만 40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8만 2757명이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경쟁작들에 밀린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동안 80만 155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88만 4520명이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밖에도 ‘극장판 헬로카봇: 달라나를 구해줘!’와 ‘엑시트’가 그 뒤를 이었다.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는 누적 관객수 50만 3084명을 기록했고, ‘엑시트’는 938만 711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