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워크하우스컴퍼니 인스타그램
미디어 콘텐츠 홍수의 시대다. 지상파·케이블·종편을 포함한 TV 프로그램은 물론, 웹드라마와 팟캐스트·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온갖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너무 많은 건 없는 것과 다름없다”는 옛말처럼 너무 많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은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다. 재밌는 건 보고 싶은데, 시간은 많지 않아 아무데나 허비하고 싶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뷰어스에서는 재미와 미덕이 있는 신선한 프로그램과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프로그램: ‘걷기 학교 THE WALKING SCHOOL’
◇출연진: 하정우와 걷기를 사랑하는 배우들
◇채널명 : ‘걷기 학교 THE WALKING SCHOOL’
◇제작진 : 하정우, 김영훈 대표, 강한나 PD, 배우 황보라, 한수현 등
◇채널 구독자수 : 6만
◇최고 누적 조회수 : 29만(하와이에서 고삐 풀린 하정우&주지훈 아무말 대잔치 ㅋㅋㅋㅋㅋ)
◇특이사항: 하와이 등 해외 로케이션이 있는 경우 배우들이 직접 제작 및 편집에 참여한다.
■이건 뭐죠?
걷는 것을 사랑하다 못해 ‘걷는 사람, 하정우’라는 도서를 집필까지 한 배우 하정우와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 사람들의 ‘걷기 사랑’ 유튜브 채널이다.
하루 5만보에서 10만보를 걸어도 유연한 도가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걷기 사랑’과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아무말 대잔치’가 담겨 있다.
실력파 배우들이 모여 있지만, 연기적인 이야기는 거세하고 오롯이 걷기의 의미를 공유하고 고찰하며, 어떻게 하면 더 잘, 오래 걸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제공=워크하우스컴퍼니 인스타그램
■누가 나오죠?
걷기 학교장 하정우를 비롯해 워크하우스 소속 배우인 황보라, 한수현, 전신환, 백수현, 이상원, 박주환, 그리고 김남길과 주지훈, 이선균 등 걷기에 미혹된 스타급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선균은 족저근막염 판정을 받고 현재 자퇴한 상태다.
“잠깐 산책이나 할까”라고 해놓고 7시간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많이 걷는 경우 13시간을 걷기도 한다.
■왜 주목해야 되죠?
해외 유수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걷기에 있어서만큼은 연기 못지않게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배우들의 애착이 담겨 있다. 배우들은 지식과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고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배우들만의 톡톡 튀는 센스와 언어로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배우들의 민낯도 볼 수 있으며, 하정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재기발랄한 입담을 향유할 수 있다. 아무생각 없이 보다보면 아무 이유 없이 걷고 싶어지는 건강한 유혹에 심취된다.
■왜 때문에 만들었냐면!
김영훈 대표: 지난해 새롭게 회사를 설립하면서 유튜브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일상을 보여줘서, 우리는 좀 더 새로운 콘셉트와 방식으로 유튜브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던 중 ‘핏빗 걷기 모임’을 하고 있고, 소속사 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어서 ‘걷기 모임’을 이용하게 됐다.
길이 잡혀있지 않았을 때 황보라 씨가 주도적으로 나서줘서 연착륙을 하게 됐다. 초반부에 황보라 씨가 황반장으로 나오면서 다양한 영상에서 MC 역할을 많이 맡았다. 유튜브 채널이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소속 배우 모두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면서 볼 거리가 그래도 있는 채널이 구축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촬영할 때는 PD와 편집기사가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하와이에서 찍은 경우에는 하정우가 큰 그림을 짜고, 한수현 배우가 편집했다. 최대한 센스 있고 재밌게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고심한다. 걷기 모임 내에 기수와 룰이 있다. 배우들이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