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홍진영 인스타그램
전 소속사 뮤직K와 전속계약과 관련해 분쟁중인 가수 홍진영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를 설립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홍진영은 지난달 28일 ‘오뜨리버’라는 이름의 회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뜨리버’는 지난 2016년 홍진영이 여성 의류 쇼핑몰 홍션을 운영하면서 만든 회사다.
엔터 업계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홍진영이 ‘오뜨리버’를 등록하면서, 대중문화 활동을 위해 1인 기획사를 꾸려나가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6월 소속사 뮤직케이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홍진영은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원하지 않는 스케줄도 강행했지만, 소속사가 불투명한 방식의 사업과 정산 방식으로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이유에서다.
뮤직K는 “홍진영이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진영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했다.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최선을 다해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음원 및 음반 등 콘텐츠 제작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정산 문제는 없었다”며 “홍진영이 의문을 갖고 있는 사항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