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YouTube INTHESOOP_TV) 방탄소년단 슈가가 장안(長安)의 지가(紙價·종이값)를 올렸다. 슈가가 읽는 책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베스트셀러 순위가 요동쳤다. 지난 9월 첫째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 2017)’는 직전주 12위에서 9계단이나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아몬드’는 종합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있는 스테디셀러였지만 10위권 밖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후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8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In the SOOP BTS ver. Official Teaser 2’였다. 여기서 독서 중인 슈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이 책이 ‘아몬드’였다. ‘아몬드’는 10대의 방황과 일탈을 그렸고, 그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걸 그린 장편소설이다. 아미들이 앞다퉈 구매를 시작하자 ‘역주행 신화’가 탄생했다. 이 외에도 슈가는 꾸준히 직간접적으로 책을 추천해왔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지난 2017년 12월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손에 슈가는 파우치와 한 권의 책을 들고 있었다. 사진에 찍힌 책은 흐릿해 제목을 알기 어려웠지만 팬들은 ‘인생 수업(이레. 2006)’ 제목을 찾아냈다. 팬들은 “윤기가 읽은 책이면 나도 읽어야지”, “이 책이 원래 품절인지 아니면 윤기 때문에 품절된 건지 모르겠다”, “인생수업 읽고 힘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가는 지난 6월 10일 방탄소년단 페스타 ‘내가 써주는 너의 프로필’ 콘텐츠에서도 이 책을 언급했다. 그는 ‘슈가가 쓰는 RM의 Q&A’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생수업’이라고 답했다. ‘인생수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가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만나고 쓴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에 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자료=@paulocoelho twt) 슈가는 2018년 8월 15일, 아미 5기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연금술사(문학동네. 2014)’를 꼽았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전설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책에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 명언이 담겨있다.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슈가의 연금술사 추천 글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료=BTS VLIVE) 슈가는 브라이언 셔프와 론 마라스코의 ‘슬픔의 위안(현암사. 2019)’을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8일 자신의 두번째 믹스테이프 ‘D-2’ 발매 기념 브이라이브 방송에서다. 이 방송에서 그는 인상 깊은 구절로 ‘시험 삼아 써보라. 노트를 집어 들거나 컴퓨터를 켜고 쓰기 시작해보라. 그렇게 쓴 것은 누구에게 보여줄 필요도 간직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가장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이 무엇인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눴다’를 소개했다.

[BTS News] ‘장안 지가 올린’ 방탄소년단 슈가...‘아몬드’ ‘인생수업’ ‘연금술사’ ‘슬픔의 위안’ 역주행

반경림 기자 승인 2020.12.11 11:07 | 최종 수정 2020.12.16 09:51 의견 0
(자료=YouTube INTHESOOP_TV)

방탄소년단 슈가가 장안(長安)의 지가(紙價·종이값)를 올렸다. 슈가가 읽는 책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베스트셀러 순위가 요동쳤다.

지난 9월 첫째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 2017)’는 직전주 12위에서 9계단이나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아몬드’는 종합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있는 스테디셀러였지만 10위권 밖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후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8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In the SOOP BTS ver. Official Teaser 2’였다. 여기서 독서 중인 슈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이 책이 ‘아몬드’였다. ‘아몬드’는 10대의 방황과 일탈을 그렸고, 그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걸 그린 장편소설이다. 아미들이 앞다퉈 구매를 시작하자 ‘역주행 신화’가 탄생했다.

이 외에도 슈가는 꾸준히 직간접적으로 책을 추천해왔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지난 2017년 12월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손에 슈가는 파우치와 한 권의 책을 들고 있었다. 사진에 찍힌 책은 흐릿해 제목을 알기 어려웠지만 팬들은 ‘인생 수업(이레. 2006)’ 제목을 찾아냈다. 팬들은 “윤기가 읽은 책이면 나도 읽어야지”, “이 책이 원래 품절인지 아니면 윤기 때문에 품절된 건지 모르겠다”, “인생수업 읽고 힘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가는 지난 6월 10일 방탄소년단 페스타 ‘내가 써주는 너의 프로필’ 콘텐츠에서도 이 책을 언급했다. 그는 ‘슈가가 쓰는 RM의 Q&A’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생수업’이라고 답했다.

‘인생수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가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만나고 쓴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에 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자료=@paulocoelho twt)

슈가는 2018년 8월 15일, 아미 5기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연금술사(문학동네. 2014)’를 꼽았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전설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책에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 명언이 담겨있다.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슈가의 연금술사 추천 글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료=BTS VLIVE)

슈가는 브라이언 셔프와 론 마라스코의 ‘슬픔의 위안(현암사. 2019)’을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8일 자신의 두번째 믹스테이프 ‘D-2’ 발매 기념 브이라이브 방송에서다. 이 방송에서 그는 인상 깊은 구절로 ‘시험 삼아 써보라. 노트를 집어 들거나 컴퓨터를 켜고 쓰기 시작해보라. 그렇게 쓴 것은 누구에게 보여줄 필요도 간직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가장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이 무엇인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눴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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