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5G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KT 기준 핸드셋 가입자의 45%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KT)
KT가 9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은 5G가 본격 대중화되는 시기”라며 5G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놨다. 또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김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5G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KT 기준 핸드셋 가입자의 45%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3%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며 “5G 중저가 요금제는 5G 가입자 확대와 ARPU 증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본격화 계획에 대해서도 “통화·메시지·전용회선 등 기존상품에 AI 챗봇 상담를 결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며 “업종·규모·산업별로 고객군을 분류해 각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M&A나 지분투자를 통해 부족한 역량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올해 플랫폼 사업 성장 기반 닦기에도 열중할 계획이다.
김영진 CFO는 “위주 산업 위주로 그룹 포트폴리오 개편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B2B 사업 외에도 미디어콘텐츠·커머스·금융사업을 중점 성장 영역으로 성장해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과열된 이통 3사 간 경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KT는 “2021년부터는 이통3사가 윈윈하는 경쟁 시장을 만들어나가고, V컬러링 등 부가서비스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근원적인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