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코오롱플라스틱 1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사진=코오롱플라스틱) 키움증권은 코오롱플라스틱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300원에서 74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이 예상된다”며 “작년 코로나19 발생 관련 기저 효과가 큰 가운데, 전방 자동차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전방산업인 자동차·가전·전지전자 수요 개선으로 POM(폴리옥시메틸렌), 컴파운드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 가동률 개선은 고정비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추가적인 인증 작업을 통해 친환경차 부품·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 미국 등 전방 자동차 업황의 반등으로 주력 제품인 POM(폴리옥시메틸렌) 물량이 증가 추세다. 가전·전지전자 제품 교체 주기 도래로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도 개선 중이다. 이 연구원은 “특수목적용 중압안정화 설비 라인 가동으로 품종 변경에 따른 생산 손실(LOSS)을 제거한 효율적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컴파운드부문도 가동률 상승 추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해 법인도 중국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BASF와 합작사 코오롱바스프니오폼은 작년 3분기 이후 플랜트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경량화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커넥터·충전 부품·수소탱크 소재도 개발 중이다. 소재 개발과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소재·부품 시장에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부 부품은 국내 전기차 업체에 공급이며, 추가적 인증 작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관련 제품 양산화·판매확대를 예상한다”며 “향후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사업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 1분기 영업이익 급증 전망” - 키움증권

이승아 기자 승인 2021.03.17 08:50 | 최종 수정 2021.03.17 09:02 의견 0
키움증권이 코오롱플라스틱 1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사진=코오롱플라스틱)

키움증권은 코오롱플라스틱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300원에서 74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이 예상된다”며 “작년 코로나19 발생 관련 기저 효과가 큰 가운데, 전방 자동차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전방산업인 자동차·가전·전지전자 수요 개선으로 POM(폴리옥시메틸렌), 컴파운드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 가동률 개선은 고정비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추가적인 인증 작업을 통해 친환경차 부품·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 미국 등 전방 자동차 업황의 반등으로 주력 제품인 POM(폴리옥시메틸렌) 물량이 증가 추세다. 가전·전지전자 제품 교체 주기 도래로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도 개선 중이다.

이 연구원은 “특수목적용 중압안정화 설비 라인 가동으로 품종 변경에 따른 생산 손실(LOSS)을 제거한 효율적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컴파운드부문도 가동률 상승 추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해 법인도 중국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BASF와 합작사 코오롱바스프니오폼은 작년 3분기 이후 플랜트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경량화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커넥터·충전 부품·수소탱크 소재도 개발 중이다. 소재 개발과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소재·부품 시장에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부 부품은 국내 전기차 업체에 공급이며, 추가적 인증 작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관련 제품 양산화·판매확대를 예상한다”며 “향후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사업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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