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주택공급 물량 확대 등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24일 코오롱글로벌은 2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9283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 순이익 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7%, 40.5%, 139.7% 증가한 금액이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 8029억원(10.8% 증가), 영업이익 1820억원(32.7% 증가) 순이익 881억원(48.0% 증가)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최근 3년간 평균 주택분양 물량은 6614가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물량인 4163세대의 1.6배로 늘어나면서 건설사업부문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 사업의 ‘미래 성장지표’라 불리는 수주잔고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2조3707억원 ▲2019년 2조6227억원 ▲2020년 2조7656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3조 1100억 원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5배에 달하는 9조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지난해보다 3500가구 이상 늘어난 94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물량 중 80%가 넘는 물량이 상반기(1~6월)에 집중돼 있어 공급계획에 막힘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서울 광진구 자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165가구)과 부산시 진구 초읍동 일원에 756가구 규모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을 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대전 선화동, 김해 율하동을 잇달아 분양한다. 이어서 대전과 전라남도 나주, 인천, 부산시 등 전국 11곳에서 분양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