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VLIVE)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였던 선수가 1위(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섰다. 이후 이 랭킹까지 오른 한국 선수는 없다. 주인공은 바로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다. 그는 중학생 시절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의 탁구 신동이었다.
유 회장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일일 탁구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신기에 가까운 기술로 멤버들을 경탄하게 한 그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 기법으로 멤버들의 실력을 키워줬다.
(자료=BTS VLIVE)
지난 13일에 방송된 ‘달려라 방탄’ 138회 에피소드는 ‘방탄 탁구 교실’ 1편이었다.
지난 129회 ‘장기 프로젝트 테니스’가 테니스 챔피언십 편이었다면 이번에는 방탄 내 탁구왕을 가리는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일동 뷔를 지목하며 “태형이가 잘해요”, “인더숲에서도 많이 알려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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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은 “아까 잠깐 봤는데 잘 치시던데요?”라며 시작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정국은 “혹시 선생님 주걱으로도 가능하세요?”라고 질문해 유 회장을 당황시켰다. 곧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자료=BTS VLIVE)
연습에 앞서 유 회장의 시범에 멤버들은 정신없이 고개를 움직이며 놀라워했다. 서비스 규칙 얘기가 나오자 정국은 “서브할 때 몸 숨기는 이유가 어떻게 들어갈지 안 보여주려고 하는 게 맞아요?”라 질문했다. 이에 유 회장은 “너무 정확히 알고 계시는데”라며 답했다. 지민은 “이런 거 보여주시면 안 되는데”라며 웃었고, 진은 “저는 상대방이 물 마실 때 공격하는 거 좋아합니다”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자료=BTS VLIVE)
이어서 유 회장은 탁구공으로 페트병 맞히는 걸 보여주기 전, “정국씨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정국을 지목했다. 정국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 있게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동시에 지민이 센스 있는 손짓으로 마치 정국이 페트병을 쓰러트린 것처럼 만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료=BTS VLIVE)
본격적으로 진/RM/뷔, 제이홉/지민/정국으로 나뉘어 포핸드, 백핸드 랠리 연습을 시작했다. 뷔는 자신의 차례에서 긴장한 듯 손에 힘을 너무 주었다. 유 회장의 자세 교정으로 몸에 힘을 뺀 뷔는 곧바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였다. 이어 뷔는 RM 연습하며 날리는 공을 받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자료=BTS VLIVE)
각자 연습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멤버끼리 랠리 대결이 펼쳐졌다. 첫번째는 뷔와 정국이었다. 멤버들은 “에이스 대결 아니야”, “첫판부터 에이스야”,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랠리가 두 번을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막상막하 대결이 이어지자 RM은 “제가 봤을 때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제이홉은 “선생님 보통 게임이 이렇게 짧게 끝나나요”라며 웃었다.
11점 내기의 대결은 어느새 9:10까지 이어졌고,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다음 주 ‘방탄 탁구 교실’ 2편은 나머지 멤버들의 랠리 대결이 펼쳐진다. 명불허전 독특한 포즈로 서브하는 RM, 끊임없는 홉과음, 시종일관 여유로운 지민, 주위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들어가는 ‘갑자기 서브’ 전문 진까지 웃음 포인트가 셀 수 없이 많다. 유승민 회장과 멤버들의 1:6대결까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