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의눈)
"대한민국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다."
"한국 증시는 앞으로 4000포인트, 5000포인트도 가능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장 강력한 주식시장이 온다'(라의눈)의 저자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의 주장이다.
홍성학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11년간 탁구선수로 살아왔다. 탁구를 그만 둔 23살에 옛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증권맨으로 시작했다. 이후 사내 최정상급 영업맨으로 발돋움했고, 한화증권으로 이직한 후 1999년 연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인생 궤적을 보여주듯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현정화 마사회 탁구 감독과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책의 추천사를 썼다. 아울러 '증권맨'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대우증권 사장)과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도 추천했다.
홍 대표는 증권맨으로 잘 나가다 '크게 잃은 매매'로 고초를 겪었다. 낮엔 증권사에서, 마감 후엔 대리운전과 물류창고 및 식당 주차요원으로 일해야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통한 싸움은 가장 깨끗한 일'이란 생각이 들어 주식매매에 다시 파고들었다. 2005년경 '울티마 시스템'이란 매매 알고리즘을 만들어냈고 이후 개선을 거듭해 현재 UPM(Ultra Position Management)을 완성했다.
그는 "울티마 시스템은 결코 시장을 예측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기류 변화를 찾아내고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발생하는 이슈와 이에 따른 시장의 기류 변화, 연결 고리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시세변화를 함께 추적한다는 얘기다.
홍 대표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작년 3월20일에 "지금이 바닥이니 과감히 주식을 사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가 썼던 '장중일기'에 "이번 급락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급매물에 의해 하락의 속도가 빨라졌던 부분에 대한 '단절의 시세 반전'이 된다"고 적었다. 이어 "쉽게 매수하기에 심적 부담이 크다"면서도 "오늘은 일단 대응을 해야하는 날이다"라고 썼다.
그리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전망했다. 넘쳐나는 유동성에 주목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신경제 우수 기업들의 실적 대호전 등으로 인한 강세장을 판단했다.
올 1월6일 그의 예측대로 코스피가 3000시대를 열었다. 그는 이날도 '장중일기'에 "3000을 터치한 상태에서 곧바로 치고 올라갈 것이란 생각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 시장은 지수가 얼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식의 대응을 하느냐가 중요해진다"고 썼다. 4000, 5000포인트 시대에 대한 준비를 얘기한 거다.
홍 대표는 이 책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 잘못된 습관매매를 고칠 수 있도록 시장의 시그널과 투자 심리 등에 대해 상술했다. 특히 4장 '싸움의 기술'에서는 한국형 추세 추종 실전매매의 노하우를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