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부터 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 등 4개사가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롯데렌탈, 아주스틸)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부터 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 등 4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HK이노엔(9일)과 크래프톤(10일)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일과 10일 이틀간 롯데렌탈,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 등 3곳이 청약에 나선다. 오는 12일부터는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바이젠셀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국내 자동차 렌탈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모든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 예정 금액은 8509억원에 달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롯데렌탈의 공모가를 희망 범위의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투·NH투자·KB증권, 그리고 인수 업무를 맡은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 및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오는 19일 상장한다.

롯데렌탈과 같은 날자에 청약을 진행하는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핵심 경쟁력은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기술 및 제조설비를 모두 내재화했다는 점이다. 컬러강판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프리미엄 라인과 건자재 등에 적용되는 철강 소재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인 1만2700원~1만5100원 사이인 1만5100원에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능하며 이달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브레인즈컴퍼니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지능형 IT(정보기술) 인프라 업체 브레인즈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IT(정보기술)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Zenius EMS’가 주력 제품이다. 기관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2만2500원)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해 총 150억원의 금액을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오는 12~13일엔 바이젠셀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암·면역질환에 대한 면역 항암·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젠셀은 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완료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