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차기작 ‘도깨비’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출시 전부터 기존 게임과 다른 그래픽, 스토리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해줬다.
다만 ‘도깨비’ 제작진은 과금 구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개발 과정인 만큼 확정지을 수 없다는 이유다.
일단 이용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기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게임업계를 흔들고 있는 과금 구조가 '도깨비'의 향방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날 ‘도깨비’와 관련해 게임 스토리, 그래픽 등 개발 뒷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현재 개발 규모의 1/10 수준이라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더욱 부풀렸다.
우선 ‘도깨비’의 배경은 AI가 발달한 가까운 미래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존재이며 주인공이 가진 꿈과 소원을 찾기 위해 도깨비를 찾아떠나는 여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깨비를 괴롭히는 거대 빌런 단체를 마주하게 되고 그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게임으로 알려졌지만 메타버스가 게임의 핵심이 되진 않는다.
김상영 도깨비 프로듀서는 “탐험, 육성 등 게임 본연 재미에 집중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적인 건 그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요소보다 본질적인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스토리와 그래픽은 어느정도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는 건 BM모델이다. 어떤 방식으로 수익성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도깨비 제작진은 과금 구조에 대해 함구했다.
김상영 도깨비 프로듀서는 “아직 개발 과정에 있기 때문에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다양한 방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은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자 환호했다. 기존과 다른 신선함, 한국적 요소에 매력을 느끼고 벌써부터 ‘갓겜’이라며 찬양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 구조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만큼 일부 이용자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놓고 있다. 출시 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게임이 드물다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주로 사전 영상보다 낮은 퀄리티와 극악의 과금 구조가 원인이 된다.
한 이용자는 “원래 모든 게임의 전성기는 출시 전”이라며 “기대하게 해놓고 생각보다 별로인 게임이 98%인데 과연 도깨비는 2%에 속할까”라며 우려를 표했다.
‘도깨비’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창기 도깨비 디자이너는 “게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게임 진행 과정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상당할 것”이라며 “이용자가 게임 속 플레이를 봤을 때 잘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개발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