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9.9% 증가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2.5% 늘어난 3조164억원울 기록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며 두 분기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마케팅비용은 단말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5401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수익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9.2%였다.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이동통신(MNO) 및 알뜰폰(MVNO) 가입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조6542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58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MNO 가입회선은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093만여 개, 같은 기간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20.5% 증가한 893만 개로 집계됐다. 2분기 MVNO 회선은 898만 7000회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7% 증가하며 6개 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 매출의 성장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7% 증가한 6366억원을 달성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547만9000개로 4% 증가했으며, IPTV회선도 3.3% 늘어난 569만9000개를 기록했다.
다만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자회사인 'LG유플러스볼트업'에 EV충전사업을 양도하는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한 4277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2분기 IDC사업은 고객사 입주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 매출이 지속 성장해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코람코자산운용이 추진하는 복수의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임차기업 관리를 총괄 운영하는 등 IDC 관련 실적 및 노하우를 쌓아갈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번 분기에도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