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추석을 앞두고 추석 명절기간 선물 배송 문자를 악용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스미싱 신고 사례 10건 중 9건은 추석 명절 기간 선물 배송 문자를 악용한 유형이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선물(택배) 배송 확인 국민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을 합친 합성어로 악성 앱 다운로드 주소가 있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를 대량 전송하는 방식의 사기 행위다. 개인정보를 탈취 당하면 금융사고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올해 8월까지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하지만 추석 명절 기간 선물 배송 등에 악용되는 택배 비중은 높아져 전체 신고 건수의 93%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가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나 명절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며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다운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문자 속 링크가 아닌 공인된 앱마켓에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없이 118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