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한 채용 면접장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면접부터 사내교육까지 메타버스로 이뤄지고 있다.
1일 한화시스템은 ICT 부문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2021년 하반기 신입·경력 개발자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본 채용은 ▲서류 전형 ▲코딩 테스트 ▲1차·2차 면접 전형 ▲건강검진 절차를 밟았다. 지난 13~15일에는 경력직, 27~29일에는 신입 개발자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1차 팀장 면접과 2차 사업부장·임원 면접이 이뤄졌다. 한화시스템은 ▲Java(자바) 개발 ▲Abap(아밥) 개발 ▲ICT 개발·운영 ▲클라우드 운영 ▲SAP 모듈운영 등 총 5개 개발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코로나19 확산 계기로 지난해 9월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 원격근무·화상회의·메타버스 교육 등 업무 전반을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면접 전형을 화상시스템으로 치르다 올 10월부터 메타버스 방식을 도입했다. ICT 부문과 함께 방산 부문도 신입사원 사내교육훈련(OJT) 프로그램을 메타버스로 진행하고 있다.
조상제 한화시스템 인사지원실장은 “지원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다양하고 유연한 디지털 채널 활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이행되도, 면접과 채용설명회 등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지난 8월 가입,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교육·스마트시티 서비스 등의 분과에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