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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지스타TV)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기술창작상 그래픽부문, 스타트업기업상, 우수개발자상을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17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렸다. 올해 시장에 등장한 다양한 게임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상을 수여하는 자리였다.
올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카카오게임즈 '오딘'을 비롯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마블 '제2의 나라', 엔픽셀 '그랑사가' 등이 여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개최 전부터 대상 자리를 놓고 업계의 추측이 난무했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입에 오르내렸다.
오딘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그에 걸맞는 실적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오랜 기간 지키고 있던 '리니지M'의 왕관을 뺏은 오딘은 4개월째 그 자리를 유지 중이다. 이로 인해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1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출시돼 젊은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게임사에서 유입하기 어렵다는 20대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대흥행을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와 마찬가지로 3분기 실적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에 있어 지난해보다 280% 증가한 671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영광의 게임대상이 누구 손에 가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매출 1위를 장기간 기록 중인 오딘이 수상하는 것이 맞다는 오딘파와 10여년만에 쿠키런 신화를 다시 이끈 킹덤파가 나뉘어 서로 옥신각신 했다.
결과는 오딘의 승리였다. 오딘은 대통령상인 게임대상과 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 작품성과 창작성 그리고 대중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심사위원과 전문가 그리고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대상이 선정됐다.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게임이 큰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수많은 개발자들과 카카오게임즈의 노고 덕"이라며 "유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게임의 미래가 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쿠키런: 킹덤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