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SF9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을 보유한 하이브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협업을 통해 NFT 사업 전개를 발표한데 이어 SF9, 체리블렛, 씨엔블루 등이 소속되어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도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진출 사실을 알렸다.
FNC는 더판게아와 공동으로 아티스트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는 ‘모먼트 오브 아티스트(Moment of Artis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먼트 오브 아티스트’는 국내 각양각색의 아티스트들의 순간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디지털 컬렉터블로 제작해 글로벌 팬들에게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다음달 1일 정식 론칭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앤장 핀테크팀, 구글 출신 등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기술 및 콘텐츠 기획 스타트업 판게아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라인 블록체인이 참여했다.
판게아는 NFT 마켓플레이스 캔버스를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먼트 오브 아티스트’ 플랫폼 개발을 맡고, 여기서 에서 구입한 NFT는 라인 블록체인 상에 소유자 정보가 기록된다. 판게아와 라인은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의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먼트 오브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첫 번째 아티스트는 FNC 소속 아티스트인 SF9이다. 지난 22일 미니 10집 ‘RUMINATION’을 발표한 SF9의 컴백에 맞춰 멤버들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콘텐츠를 디지털 컬렉터블로 제작했다. 콘텐츠는 단순한 스틸 이미지가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쓰는 손글씨, SF9의 세계관이 반영된 오브제,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등 디지털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NFT와 디지털 컬렉터블 개념에 생소한 팬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19일부터 사전 신청한 9999명의 팬들에게 플랫폼 론칭에 맞춰 디지털 컬렉터블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1일 정식 론칭 이후에는 일반 회원들도 ‘모먼트 오브 아티스트’ 웹사이트에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FNC 안석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NFT 프로젝트로서 문화 콘텐츠의 제조 판매를 넘어 뛰어난 K콘텐츠를 NFT 형태로 전세계에 확산하는 시작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방식의 NFT 활용을 통해 팬들의 시각에서 팬과 아티스트간의 새로운 교감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