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더 연장하려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더 연장하려는 모습이다.
5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로 잡았던 원격근무 방침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 카카오도 내년 3월까지 원격 근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근무장소가 집이든 회사든 관계없이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KT는 자율 재택근무제를 실시해 직원의 30%가 재택근무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전체 직원의 약 70%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회의는 최대 20명, 집합교육은 최대 30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정했다.
정부의 일상회복 방침으로 11월부터 재택근무를 축소한 게임회사들은 다시 재택근무를 확대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앞서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전면 재택근무에서 부분 재택근무로 근무체제를 변경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하는 분위기다.
구글은 내년 1월10일로 예정했던 사무실 복귀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애플은 내년 1월로 잡았던 사무실 복귀일정을 내년 2월로 미뤘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부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때도 원격근무 원칙을 풀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원격근무 기간을 더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