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소비자 편의성 혹은 선호성 제품 및 이벤트만 가려 정보를 제공한고자 한다. 뷰어스는 유통공룡들의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다양한 제품들과 소식들로 소비자를 맞이하는지, 그날의 트렌드는 어떤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편집자주-
(사진=CJ푸드빌)
■ 뚜레쥬르, 종이 빨대 · 다회용 컵 할인 도입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 및 다회용 컵 할인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 속도를 낸다.
CJ푸드빌은 이 달부터 뚜레쥬르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하던 플라스틱 빨대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빨대로 전격 변경했다. 14온스(OZ), 20온스, 스무디용 총 3종이며, 뜨거운 음료를 저을 때 사용하는 막대 역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이번에 도입한 종이 빨대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빨대 대비 내수성 및 내구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별도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빨대용 원지를 코팅해 사용 시간과 내수 강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종이 빨대 및 종이 막대를 이달부터 전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후, 내달부터 전국 가맹점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 할인 제도도 시행한다. 뚜레쥬르 직영점에서 음료 구매 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담아 가면, 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환경부가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입법 예고한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앞서 다회용 컵 할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다회용컵 사용을 더욱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 컵 할인 혜택은 매장 제조 음료에 한해 적용되며, 제휴 할인이나 쿠폰 등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빨대 없는 뚜껑 도입,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 등과 더불어 뚜레쥬르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적극 발굴해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고, 현재 매장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J온스타일)
■ CJ온스타일, 디지털 신기술 접목해 비대면 패션 쇼핑 ‘선도’
CJ온스타일이 새로운 영상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 스튜디오는 미디어월 스크린에 VR/XR 등의 효과를 입힌 그래픽 이미지를 띄워 무대 실물 세트와 배경을 대체한다. ‘영상 기술 선도기업’ CJ온스타일은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패션 등 주력 상품군 방송의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국내 방송사 최초로 리얼 커브드 기술이 적용된 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제조사 LG전자)을 도입했다. 화질이 뛰어나고 곡면이 부드럽게 연결되며 역동적인 영상 구현에 최적이다.
크기 또한 가로 24.6m, 세로 4.05m로 업계 최대 규모이다. 실제로 최근 오픈한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방송은 화면 구성이 다채롭고 실감도가 더 높다는 평이다.
방송 중간에도 배경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고 VR(가상현실) 등의 기술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XR(확장현실)은 방송 몰입감까지 높여준다.
‘패션 명가’ CJ온스타일은 곧 방영 예정인 패션 상품 22 SS(봄/여름) 시즌 론칭 방송에서 실제 매장에 온 듯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14일에 예정된 CJ온스타일 패션 단독 브랜드(PB) 더엣지와 세루티1881 펨므 방송에서 상품의 색상/스타일/질감에 딱 맞춘 배경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장 미쉘 바스키아,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등 CJ온스타일의 대부분의 패션 PB는 올해 SS 시즌 론칭을 TV 속 가상현실 컨셉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생생한 공간감 구현이 중요한 여행/인테리어 등 방송에서도 현지에 방문하거나 실제 인테리어를 체험하는 듯한 생생함을 고객이 느끼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온스타일은 방송 퀄리티를 높일 뿐 아니라 친환경 ESG 경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월을 사용하면 무대 연출에 필요한 세트 설치와 해체가 불필요해 폐기물량이 줄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세트 폐기물량의 약 3분의 2 정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작년 도입한 LED 조명 시스템을 통해서는 연평균 전기 사용량의 80%를 절감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성우와 쇼호스트를 대신할 수 있는 AI 보이스와 AI쇼호스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보이스는 글자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음성 변환하지 않고 감정과 목소리 톤까지 자동 적용하며, AI 쇼호스트는 방송 중 실제 쇼호스트가 옷을 갈아입는 등의 빈시간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CJ 온스타일 박승표 TV커머스사업부장은 “CJ온스타일은 체계적인 연구 시스템과 지속적인 방송 설비 투자를 통해 홈쇼핑 업계의 영상 기술 분야를 선도해 왔다”라며 “앞으로 홈쇼핑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등 채널의 판매 방송에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고객의 비대면 쇼핑 경험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