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빅히트 뮤직)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방탄소년단 지민이 한국 콘서트에서 팬들을 향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보는 기분이었어요”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1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2년 반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장 불이 꺼지며 아미밤 불빛이 연동됐고, 팬들은 함성 대신 박수로 방탄소년단을 맞이했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지민은 레드와 화이트룩의 착장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ON’에 이어 전설의 333 퍼포먼스와 함께 ‘불타오르네’, ‘쩔어’까지 화려한 오프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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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민은 2년 반만에 한국 아미를 만나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끊임없이 보고 싶었다고 외쳤다. 콘서트가 저녁인 만큼 날씨가 쌀쌀하다며 팬들의 건강을 걱정한 지민은 자신들의 무대로 열기를 더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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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블랙스완’에서 입고 있던 로브를 벗자 이너 없이 체인과 자켓만 입은 채 퇴폐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자료=빅히트 뮤직)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토크를 마친 후 지민은 “아미여러분 준비되셨죠”라며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팬들의 박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 후 시작된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지민에게 도입부 장인의 수식어를 안겨준 ‘피땀눈물’과 ‘Fake Lov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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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So What, 아이돌’ 무대는 가장 뜨거웠다. 지민은 본무대와 돌출무대를 오가며 끊임없이 달렸고 계속되는 폭죽으로 분위기는 절정을 향했다. 지민은 넘치는 열기 속에서 아이돌 퍼포먼스 때 입고 있던 자켓을 벗기도 했다. 추운 밤 주경기장의 온도에도 불구하고 반팔로 무대를 마치고, 마지막에 귀엽게 손브이를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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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엔딩멘트에서 지민은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사실 그동안 서로 얼마나 기다렸고 아쉬웠고 보고 싶었는지 아실 거예요. 사운드 리허설 때 처음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소리도 못 내고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어쩌지 하다가도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아미 보고 마음이 다 풀렸어요. 좋은 시간 보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추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끊임없이 팬사랑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