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_twt)
“아미 여러분들 재밌으면 박수 질러!”
(자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이 오랜만의 오프라인 한국 콘서트에 남다른 텐션으로 주경기장을 휘감았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2년 반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장 불이 꺼지며 아미밤 불빛이 연동됐고, 팬들은 함성 대신 박수로 방탄소년단을 맞이했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진은 시작부터 레드와 화이트룩의 착장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2년 반만에 팬들을 만난 소감도 함께 나눴다. 진은 자신의 전매특허 손키스로 아미와 인사했다.
(자료=@BTS_twt)
무대 중간에도 “아마 아미 여러분들도 저희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거예요”라며 함성을 외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재치있게 토크를 이어갔다. “텔레파시로 다 들리고 있다”며 ‘너무 멋있다, 무대 진짜 좋다, 힘들진 않니’ 등등 그의 말 한마디마다 팬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호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다음 무대를 시작하기에 앞서 진은 격렬한 춤으로 흐트러진 지민의 머리를 정리해주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이 브로맨스냐며 웃자 지민은 “저 이런 작위적인 거 싫어해요”라며 장난스레 받아쳤다.
(자료=빅히트 뮤직)
가볍고 환한 분위기로 전환 후 선보인 무대는 ‘Life Goes On’이었다. 담담하고 편안하게 노래를 마친 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에서 진은 끊임없이 아미를 바라본 채 웃으며 무대를 펼쳤다.
(자료=@BTS_twt)
이어진 토크 타임에서 진은 노래할 때 아미를 바라보며 느낀 벅찬 감정을 얘기했다. “박수로만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다들 신이 날까 걱정을 했었는데 너무나 재밌게 즐기는 모습에 저도 같이 신나네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아미 여러분들 재밌으면 박수 질러”라며 끊임없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엔딩 때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진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콘서트 끝까지 홀로 핑크색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모자를 쓴 채 무대를 이어갔다.
진은 멤버들에게 아미밤을 나눠주며 이곳을 세상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만들 차례라며 파도타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끝으로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멤버들끼리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큐시트를 바꿀 까도 싶었는데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건 다르다고 생각해 많이 바꾸진 않았어요. 오늘 날씨도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오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리허설 할 때 날씨 어떤지 계속 말씀드릴게요. 건강 조심하시고, 감사합니다”라며 끊임없는 팬사랑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