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빅히트 뮤직)
“진 형은 달랐어요. 연습 때도 어떻게든 비어 보이지 않게 최선을 다해준 우리 진 형에게 큰 박수와 함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고였어요.”
(자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이 부상으로 인한 붕대에도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물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4일 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자료=트위터)
3일차 공연에서 진은 그간 고수하던 장발이 아닌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산뜻하면서 청량한 모습부터 존재만으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4회 차에는 애쉬 칼라로 염색한 헤어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자료=위버스)
진은 깁스를 한 채로도 모든 퍼포먼스에 서사 가득한 표정 연기와 청량한 실버 보이스로 도리어 무대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특히 ‘블랙 스완’(Black Swan)에서 흑조의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표현, 퍼포먼스를 가장 돋보이게 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또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에서 진성과 가성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섬세한 감성표현까지 완벽했다.
(자료=위버스)
이어 진은 무대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마지막날, 그동안 손 부상으로 에어건을 쏘지 못했던 아쉬움을 떨치듯 팔로 버티고 에어건을 쏘며 햇살같은 미소로 보는 이들마저 큰 행복에 젖게 했다.
(자료=트위터)
3일 차 공연 엔딩멘트에서 진은 “오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요. 저희한테 꿈이 하나 있었는데 못 이룬 꿈이거든요, 전 세계 사람들을 모아놓고 몇 십 몇 백 만 명 앞에서 무료 공연을 하는 게 저희의 꿈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분위기와 함성을 보니까 여러분은 꼭 그 자리에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저희한테 아낌없는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 사랑해!”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과 벅찬 감동을 전했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마지막날 엔딩멘트에서는 멤버 제이홉이 진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제이홉은 “BTS 무대에 한명이 빠지는 건 큰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진 형은 너무 달랐어요. 연습 때도 어떻게든 비어 보이지 않게 최선을 다해준 우리 진 형에게 큰 박수와 함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라스베가스 공연은 전혀 비어보이지 않았구요. 최고였어요, 형”이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진은 이은 엔딩멘트에서 “방금 전에 제이홉이 굉장히 좋게 말해줬는데 사실 저희 팀에는 제가 민폐를 끼친 게 맞습니다. 저희가 일곱 명이서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제 실수로 다쳐버렸죠”라 답했다. 이에 멤버들이 모두 고개를 흔들며 민폐가 전혀 아니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진한 우정까지 볼 수 있었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끝으로 진은 “우리 팀들이 이렇게 도와줬기에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 팀 BTS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며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콘서트가 끝난 후 진은 공연에서의 사진들을 인스타에 게시하여 팬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이에 팬들은 ‘THANK YOU JIN’을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4위에 올리며 진의 팬사랑에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