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에서 선보이고 올해 말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전시회인 ‘IFA 2022’에 참가해 ‘비스포크 홈’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를 통해 유럽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에서 선보이고 올해 말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스포크 오븐’은 올해 3분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가전을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20년이다. 당시 유럽지역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내놔 인기를 얻었다. 현재 삼성은 유럽 20개국 이상에서 비스포크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스포크 가전 에어드레서와 전자레인지를 선보였고, 올해는 인덕션, 식기세척기, 오븐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가전제품의 유럽시장 공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시장에서의 판매는 내구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은 영향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는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내구성을 강조했다. 냉기 손실을 줄이고 내부 온도를 고르게 유지하는 ‘블랙 메탈쿨링’, 가볍게 터치해 손쉽게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 차별화된 냉각기술과 편의 기능도 통했다.
‘비스포크 키친’은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췄다. 색상과 소재 등 빌트인 룩 디자인을 적용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냉장고의 전력변환장치나 공기압축기, 세탁기와 건조기의 모터를 20년 무상 보증해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으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두로 현지 영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