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여전히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료=카카오톡)
카카오톡 서비스가 화재로 장애를 일으킨지 11시간여 만에 일부 복구됐다. 그러나 여전히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전송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PC버전 로그인도 불가능하는 등 반쪽 정상화에 그치고 있다.
카카오팀은 16일 오전 8시 기준 다음서비스를 통해 "카카오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을 알려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의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팀은 오전 2시30분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고 알린지 5시간 30분이 흘렀으나 여전히 일부 서비스에서는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미지와 동영상 파일 발송과 PC버전 로그인이 불가능하다.
또 카카오게임즈의 전체 모바일 게임은 정상적으로 서비스 제공되고 있으나 PC 게임 이용은 불가능하다.
카카오맵과 카카오페이도 일부 서비스가 재가동되고 있으나 카카오맵은 장소검색과 대중교통 길 찾기, 로드뷰의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전 크루가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3시30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대다수 서비스가 마비됐다. 이 화재는 발생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