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하락의 경영환경에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액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별도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1조6896억원,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착공 23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 리터)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하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리터로 CDMO 업계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CDO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론칭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한화 약 12조1700억원) 규모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인천 송도에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계약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 등 선제적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